1일 오전까지 수도권 150mm 더 온다..주말엔 폭염·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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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수도권에 내일 오전까지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
비가 그친 이후 주말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다가 다음주에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30일 기상청은 수시브리핑을 열어 이날 오후부터 1일까지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장맛비가 멈춘 2일부터 3일까지는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폭염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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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남부 포함 남부지방에는 소낙성 강수
2~3일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 전국에 폭염·열대야
4~6일에 남부지방 장맛비, 중부지방 소나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폭우가 쏟아진 수도권에 내일 오전까지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 비가 그친 이후 주말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다가 다음주에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30일 기상청은 수시브리핑을 열어 이날 오후부터 1일까지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해 남부지방에는 폭염이,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50~100mm, 충청권 북부와 경북북부 내륙에 20~70mm. 강원 동해안은 5~40mm로 예상된다. 30일에 충청권 남부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5~40mm 가량 소나기가 내리겠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오늘 아침까지 내린 비보다 강수량은 적지만 밤부터 아침 사이에 또 한차례 비가 강해질 수 있다"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비가 더 내릴 경우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지반붕괴나 침식 가능성도 높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맛비가 멈춘 2일부터 3일까지는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폭염이 찾아온다. 고온다습한 공기에 더해 지표면이 가열되면서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겠다.
다음주인 4일부터 6일에 다시 정체전선이 발달해 많은 비를 뿌리겠다. 남부지방에는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태풍의 극초기 단계인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남해상으로 접근해 남부지방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서쪽에 자리잡아 남풍류가 생겨난다. 강한 남풍류로 인해 남해상에 다시 정체전선이 발달하는 구조다. 남풍이 많은 양의 수증기를 끌어올려 비의 양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특보를 발표할 때 집중호우 기준으로 삼는 가강수량(대기 전층을 아우르는 공간에서의 수증기의 양)이 40mm 수준인데, 이 기간에 가강수량은 60mm에 달해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우 예보분석관은 "저기압성 소용돌이는 태풍에 비해 극히 규모가 작지만, 우리나라에 북상할 때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비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굉장히 많은 양의 수증기가 동반되기 때문에 강수가 시작될 무렵에 남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5~6일에 비가 많이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일 이후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7일에 3호 태풍 차바가 태풍보다 한 단계 아래인 열대성 소용돌이 형태로 남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된 상태에서 추가로 수증기를 동반하기 때문에 비의 양을 늘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우 예보분석관은 "7일 이후에 많은 양의 수증기 동반되기 때문에 비의 양이 많아질 것이고, 수증기가 추가로 유입된다는 점은 위험한 요소"라며 "소낙성 강수와 정체전선으로 인한 강수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지역에 강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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