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보험사 자본력 확보 중요한 시기..상시점검 강화"

장슬기 입력 2022. 6. 30.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30일) "가파른 시장금리 상승 등이 보험사의 자본적정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자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속도가 유지될 경우 자본적정성 등급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사적 자본관리 강화해야"
"대출금리 적정성도 따져봐야"

[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30일) "가파른 시장금리 상승 등이 보험사의 자본적정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자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속도가 유지될 경우 자본적정성 등급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보험사들은 전사적 자본관리를 강화하고 자본 확충 시에는 유상증자 등을 통한 기본자본 확충을 우선 고려해달라"며 "금감원은 금리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등 자본적정성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과 해외 대체투자의 부실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며 "PF대출 관련 여신감리를 강화하고 대체투자 관련 자산건전성 분류의 적정성 등에 대한 자체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내년부터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제도 이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가 저하될 수 있다"며 "금감원도 신제도 정착 실무협의체 등을 통해 새로운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원장은 보험산업의 소비자 보호 역할 강화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 소비자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의료자문 풀에 대한 공정성 확보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당면 현안도 살펴달라"며 "특히 물가 상승 등으로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대출금리가 합리적으로 산출되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