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00mm 넘게 내렸다..잠수교 전면통제, 탄천 홍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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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전날 오후부터 오전 9시까지 200mm 넘는 비가 쏟아졌다.
오전까지 시간당 50mm 가량 폭우가 이어지겠다.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폭이 좁고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오전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지속되겠다.
이날 오전 9시40분에 왕숙천(진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8시20분에는 탄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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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249.5mm, 서울 110.2mm 내려
도로 침수로 곳곳 차량 통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수도권에 전날 오후부터 오전 9시까지 200mm 넘는 비가 쏟아졌다. 오전까지 시간당 50mm 가량 폭우가 이어지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에 호우경보가 발효중이며 시간당 30~5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폭이 좁고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오전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지속되겠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울 110.2mm, 서신(화성) 249.5mm, 처인역삼(용인) 239mm, 남촌(오산) 227.5mm, 안산 222mm다.
수도권 집중호우로 탄천과 왕숙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9시40분에 왕숙천(진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8시20분에는 탄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과 한강 상류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오전 9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됐다.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최근 북한 황해도와 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과 한탄강 등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역 강과 하천 수위가 오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폭우로 인해 경기도 평택과 충남 태안·청양 등에서 주택 7곳이 침수됐고 충남에서는 상가 2곳, 지하실 2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오전 7시까지 충청권은 200mm 넘는 비가 쏟아졌고 충남 서산은 279mm, 당진은 245.5mm로 기록됐다. 서산은 기상관측 이래 1시간 최다 강수량(105.4mm) 을 기록했고, 일강수량(209.6mm)로 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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