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폭탄'..잠수교 전면 통제, 빗길 사고 잇따라

나성원 2022. 6. 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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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도심 곳곳 도로가 통제됐다.

서부간선도로는 광명대로∼서부간선요금소 구간 진입램프가 도로 침수에 대비해 통제되고 있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남단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 5차로 등에서도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교통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2차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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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도심 곳곳 도로 통제
인천에선 빗길 교통사고로 1명 숨져
30일 오전 서울 잠수교 남단에서 경찰이 한강 수위 상승으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도심 곳곳 도로가 통제됐다. 빗길 교통사고와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에 98.4㎜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서울 잠수교 북단에서 경찰이 한강 수위 상승으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서울 잠수교가 한강 수위 상승으로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30일 경기도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물이 교각까지 차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의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양재천로 하부도로도 도로 침수로 양방향 차량 진입이 금지되고 있다. 서부간선도로는 광명대로∼서부간선요금소 구간 진입램프가 도로 침수에 대비해 통제되고 있다.

빗길에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5시16분쯤 강동구 광진교남단사거리에서 승용차 두 대가 충돌해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남단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 5차로 등에서도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교통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관악구 신원시장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했다. 봉천동의 한 주택에선 지하 2층에 물이 차 배수작업이 진행됐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36건의 배수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2차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날 0시20분쯤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에서 일산 방면 1차로를 달리던 아반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추돌한 뒤 멈춰 섰다. 사고 후 바깥에 나와 있던 30대 남성 운전자가 뒤이어 오던 승용차 2대에 치여 숨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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