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A컵 4강전은 K리그1 무대, 울산·서울·대구·전북 격돌

김영서 2022. 6. 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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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전에서 승리한 울산 현대. [사진 KFA]

2022 FA(대한축구협회)컵 4강전은 K리그1(1부)의 무대가 됐다. 울산 현대, FC서울, 대구FC, 전북 현대가 나란히 준결승에 안착했다.

울산 현대는 지난 2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끝난 2022 FA컵 8강전에서 K리그2(2부) 부천FC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접전이었다. 울산은 전반 33분 이의형에게 그림 같은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분 상대 선수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후반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다. 양 팀은 5명의 키커가 모두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서든데스까지 갔다. 결국 울산 골키퍼 조수혁이 부천의 여섯 번째 키커 국태정의 슛을 막아내며 승부차기를 6-5로 끝냈다.

전북은 홈에서 구스타보, 김진규, 한교원의 연속골을 묶어 수원 삼성을 3-0으로 완파했다.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2020년 이후 2년 만에 FA컵 4강에 올랐다. 반면 FA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수원은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세미프로 K3리그 부산교통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2016년 FA컵 준우승 이후 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전반 30분 팔로세비치의 헤딩 슛으로 앞선 서울은 후반에 공격수 박동진, 김신진이 차례로 한 골씩 보태며 부산교통공사에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구는 포항을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12분 만에 포항 허용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대구는 홍정운, 제카, 고재현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1로 전반을 마쳤다. 포항이 후반 23분 허용준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FA컵 4강전은 이후 조 추첨을 통해 상대와 장소, 일정이 결정된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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