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K리그1 18라운드 MVP 김대원 "공격포인트 20개 목표"

김영서 2022. 6. 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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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공격수 김대원이 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4개를 기록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의 약점은 공격력이다. 리그 18라운드까지 진행된 30일 기준으로 강원은 12개 구단 중 팀 득점 10위(20득점)에 그치고 있다. 무딘 공격력 때문에 강원의 순위는 강등권인 10위다. 올 시즌부터 1부에서는 최대 3개 팀이 K리그2(2부)로 강등될 수 있다. 최용수 강원 감독도 “아무래도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창’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강원은 지난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강원이 한 경기에서 2골 이상 기록한 건 지난 4월 6일 FC서울과 8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10경기 만이었다. 강원 공격수 김대원(25)이 2골·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김대원을 K리그1 18라운드 MVP(최우수선수)·베스트11에 선정됐다.

김대원은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라운드 MVP로 선정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았다. 팬들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주셨다. 약간 얼떨떨했다”며 웃었다. 김대원은 대구FC 소속이었던 2018시즌 21라운드 이후 4년 만에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김대원은 “앞선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다. 제주를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공격수가 결과를 만들어야 했다”며 “2016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한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4개를 올린 건 처음이다. 대구FC 시절 R리그(Reserve League·2군)에서 한 번 해봤다”고 전했다.

올 시즌 김대원은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10개(8골·2도움)를 기록 중이다. 엄원상(울산 현대) 이승우(수원FC)와 득점 공동 4위다. 공격 포인트는 브라질 출신 세징야(대구FC)와 공동 5위. 김대원은 “공격포인트 20개가 목표다. 시즌이 절반 지나간 시점에서 10개를 했으니, 목표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시즌 김대원은 유효 슛 30개 중 9개를 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에는 16개의 유효 슛 중 8개를 득점으로 만들었을 만큼 골 결정력이 향상했다. 김대원은 “최용수 감독님께서 공격수는 골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감독님 말씀과 동료들 도움 덕분에 경기력이 나아진 것”이라고 했다.

강원은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2일 성남FC와 경기를 치른 후 5일 울산 현대와 만난다. 성남은 최근 5경기에서 2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울산은 리그 선두다. 김대원은 “체력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긍정적으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쉬운 팀이 아니지만 이기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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