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 점자달력 제작 등 다양한 사회공헌 전개
한화그룹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 창립) 70년 역사에 걸맞은 깊은 책임감으로 한화는 다 함께 살아갈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미래세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 등에 꾸준히 지원해왔다. 21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 및 무료 배포, 2000년 이후 해마다 진행하는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은 ‘함께 멀리’의 철학이 담긴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으로는 ‘한화 태양의 숲’이 대표적인 사례다. 2011년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한국 등지에 현재까지 총 8개 숲을 조성했다. 지금까지 약 138만㎡(축구장 180여 개 면적)에 약 51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에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일대 약 5만㎡ 부지의 탄소중립숲 조성지에 탄소 흡수력이 높은 소나무·낙엽송 1만2000그루를 심었다. 이 숲은 연간 136.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53만g의 미세먼지와 2000t의 산소를 정화할 수 있다.
메세나(문화예술 지원)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교향악축제를 후원해오고 있다. 한화의 후원은 서울과 지역의 교향악단이 교류 발전하고 중견과 신예 연주자들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23년간 단일 행사를 단독 후원한 것은 국내 기업 메세나 역사에 전무후무한 사례로 꼽힌다. 지금까지 총 374개 교향악단과 423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올랐고, 누적 관객 수만 53만 명에 달한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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