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5년만에 열려..3국 정상, 입모아 "협력·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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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3국 정상이 2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5년 여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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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 중심축"
바이든 "삼각 공조 강화되기를 희망"
기시다 "北 도발에 공조 강화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3국 정상이 2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5년 여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3국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3국 정상은 입을 모아 당면한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대응 과정에서의 협력·공조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미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회의를 주최해 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기시다 총리도 또 뵙게 돼서 반갑다"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라 언급했다.
이어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형식의 대화가 지속되면서 삼각 공조가 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우리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도록 만들 것이며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이라 했다.
기시다 총리 또한 "북한의 추가적 도발 행위의 가능성이 점점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며 "미일동맹과 한미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한미일 공조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발언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을 이번에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다.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한미동맹의 억제력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납북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윤 대통령의 지지에도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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