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서 집단 폭행한 조폭 추종 세력.. 피해자 코뼈 골절
정시내 입력 2022. 6. 29. 22:08 수정 2022. 6. 30. 06:03
제주의 한 묘지에서 집단 폭행 사건을 벌인 조직폭력배 추종 세력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주거침입, 감금, 특수상해 혐의로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감금 혐의로 B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9명은 모두 20대 남성으로 한 조폭을 추종하는 세력이다.
현재 A씨 등 3명은 지난해 17일 새벽 제주시의 한 묘지에서 야구방망이 등으로 다른 조폭 추종 세력인 피해자 2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직전에도 피해자들의 집에 찾아가 폭행을 가하는가 하면 이후에도 피해자들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재차 폭행하며 묘지로 데려갔다.
당시 A씨 등 3명의 부름에 묘지로 간 B씨 등 6명은 피해자들이 도망갈 수 없도록 에워싸고 피해자들을 강제로 차에 태우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폭행 가담 여부는 현재 수사 중이다.
피해자들은 코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조폭 사건과 관련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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