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키움 베테랑 포수, 승리 투수와 사령탑이 인정한 신스틸러
지난 19일 고척 스카이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전망을 비웃으며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을 두루 언급하며 주전 포수 이지영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키움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불펜진을 구축하고 있다. 당시 시즌 평균자책점도 10개 구단 중 1위였다. 홍 감독은 이 점에 대해 언급하며 "투수진 평균자책점이 낮은 것은 투수만큼이나 포수가 잘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비에서 궂은일을 하는 이지영의 공로가 조명받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졌다.
이지영은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스스로 빛났다. 양 팀 에이스 안우진(키움)과 양현종(KIA)이 등판했고, 경기는 6회까지 0-0 무승부가 이어졌다. 이지영은 7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양현종과의 승부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였던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코스가 좋았다. 4구 연속 같은 구종(체인지업)을 구사한 상대 노림수에 잘 대응했다.
키움은 셋업맨 김재웅과 문성현이 8·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1-0으로 승리했다.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안우진이 주연이라면, 이지영은 신스틸러였다.
경기 뒤 안우진은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이지영 선배님이 뽑아준 점수여서 더 의미가 크다"고 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이지영의 결승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양현종은 현역 최고 투수다. 이날 키움 더그아웃에서도 '공이 좋다'는 말이 새어나왔다고 한다. 이지영이 그런 양현종을 상대로 일격을 가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운전’ 김새론, 사고 40여 일 만 동승자와 검찰 송치
- 조민아, 이혼 소장 제출 “파경 사유는 밝힐 수 없어”
- 한국판 ‘종이의 집’ 혹평 속 스트리밍 글로벌 2위
- '이장원♥' 배다해, "이런 상황 계속 되면 극단적 해결 방법 말고는.." 추측성 글에 경고
- 남주혁 측, 2차 학교폭력 피해 주장에 "사실무근"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