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스페인서 기시다 만난 후 "한일관계 발전 파트너라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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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현지 도어스테핑(약식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전 순방을 통해 처음 대면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가리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라고 확신했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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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 중국 반발 우려?
자유·인권·법치 입각 질서 존중돼야
한미일 정상회담, 안보 협력 강화될 것"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현지 도어스테핑(약식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전 순방을 통해 처음 대면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가리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라고 확신했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5분경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진행된 도어스페팅에서 기시다 총리와 관련된 질문에 “어제 국왕 만찬에서 잠깐 대화를 나눴고, 오늘 상당 시간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회의를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받은 인상은 기시다 총리와 한일의 현안들을 풀어가고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는 것”이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으로 인해 중국의 외교적 반발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나토가 이제 설립된 지 74년이 됐다. 그동안 정치 군사적인 안보에서 공급망을 포함한 경제안보와 포괄적 안보로 안보개념이 바뀌어 간 것”이라며 “특정지역의 역내 안보 상황이 전세계적인 파급을 주기 때문에 특정지역의 동맹만으로는 안보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그러한 인식을 더욱 확장시켰다. 이번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같은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이 나토에 참석하게 된 것도 그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나토 간에 긴밀한 상호협력이 중요한 때가 됐고, 특정국가를 거명하기보다 이런 자유와 인권, 법치를 중시하는 그런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그런 협력을 우리 나토 국가들과 인·태 국가들이 함께 연대해서 만들가야 된다, 그런 차원의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윤 대통령은 “한미일 간 북핵 위기와 관련해서 안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오늘 뭐 또 다른 얘기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지만 안보 협력은 북핵이 고도화될수록 점점 더 강화될 것”이라 바라봤다.
마침 이날이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지 1주년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작년 딱 오늘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라며 “나토에서의 주제도 결국은 자유와 법이 지배하는 세계 질서를 만들어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자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국내외 문제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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