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KBS 나온 이유? 사장되고 싶은 꿈 없어" (옥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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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전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KBS 공채 19기 황수경, 공채 28기 강수정 전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수경은 "제가 예능 안 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제안이 없었다. 나갈 때도 KBS에 계속 있으면서 실장, 본부장하다가 여자 사장을 노려보라는 말도 들었다. 그런데 방송하는 사람은 방송을 오래 하고 싶지, 보직에 대한 꿈은 없다. 방송에 대한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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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황수경 전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KBS 공채 19기 황수경, 공채 28기 강수정 전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수경은 "퇴사 후 출연 금지 규정이 3년인데 저는 5년이 지나도 안 불러 주시더라. 지난해 7년 만에 처음 나왔다. 예능으로는 이 프로그램이 8년 만이다"고 말했다.
황수경은 퇴사 이유에 대해 "당시 회사 근무가 22년이 됐었다. 보직도 할 만큼 해보고 프로그램도 '9시 뉴스' '열린 음악회' 등 안 해본 것이 없었다. 다음 행보가 안 보였고 지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내 생애 한 번도 도전을 안 해보지 않았나. 여기서 기회를 놓치면 새로운 세계에 발도 들이지 못할 것 같았다. 또 이대로 정년퇴직한다니 서글프고 자괴감이 들어서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황수경은 "제가 예능 안 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제안이 없었다. 나갈 때도 KBS에 계속 있으면서 실장, 본부장하다가 여자 사장을 노려보라는 말도 들었다. 그런데 방송하는 사람은 방송을 오래 하고 싶지, 보직에 대한 꿈은 없다. 방송에 대한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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