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러시아 2위 부자 '니켈왕' 포타닌·푸틴 사촌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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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러시아 2위 부자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포타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촌을 제재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두번째로 자산이 많은 포타닌 노르니켈 회장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푸틴을 계속 지지하며 로스방크 인수, 틴코프 은행 지분 인수 등을 통해 부를 늘렸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오늘 제재는 푸틴의 측근을 포함해서 누구라도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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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영국이 러시아 2위 부자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포타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촌을 제재했다.
영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이와 같은 내용의 대러 신규 제재 13건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두번째로 자산이 많은 포타닌 노르니켈 회장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푸틴을 계속 지지하며 로스방크 인수, 틴코프 은행 지분 인수 등을 통해 부를 늘렸다.
포타닌의 순자산 규모는 130억파운드(약 20조5000억원)로, 그는 세계 최대 정제 니켈·팔라듐 생산업체 노르니켈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다. 푸틴의 사촌이자 석탄업체 JSC 콜마르 그룹의 회장인 안나 치비레바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오늘 제재는 푸틴의 측근을 포함해서 누구라도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국 정부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지지한 러시아의 개인과 단체를 제재하고 러시아가 영국 내 신탁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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