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만 한다더니"..김건희 여사 '부정평가 56.3%'

임원식 2022. 6. 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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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긍정 여론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부인으로서 김 여사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56.3%로, 긍정 평가 36.6%보다 오차범위 밖인 19.7%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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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임원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긍정 여론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부인으로서 김 여사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56.3%로, 긍정 평가 36.6%보다 오차범위 밖인 19.7%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아내로서 '내조'에만 전념하겠다던 다짐과 달리 연일 활발한 대외 활동을 보이는 것에 대해 국민 상당수가 불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지역별로는 '영남권' 만이 '잘한다'고 평가했을 뿐 나머지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못한다'는 답변이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49.3%가 김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은 24.7%에 그쳤다.

또 대통령 부인을 전담할 대통령실 부속실 설치 여부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42.0%가 '부속실은 아니더라도 대통령 부인을 지원할 담당 부서는 만들어야 한다', 18.5%가 '과거 부속실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2.0%는 '대통령 부인을 위한 어떠한 조직이나 부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인사를 두고 검찰 공화국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5.2%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이른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긍정 평가는 45.3%, 부정 평가는 50.4%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2.4% 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 평가는 12.3%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 범위는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3%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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