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교단 첫 전국단위 '反차금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성애와 동성혼 합법화 우려를 낳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과 '평등에 관한 법률안'이 제21대 국회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 중 처음으로 법안 저지를 위한 전국 단위 기도회를 개최한다.
예장백석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총회본부에서 제44회 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및 개정사학법 반대를 위한 전국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공식 결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기총회 반대 결의 구체화
개정사학법도 반대
동성애와 동성혼 합법화 우려를 낳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과 ‘평등에 관한 법률안’이 제21대 국회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 중 처음으로 법안 저지를 위한 전국 단위 기도회를 개최한다.
예장백석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총회본부에서 제44회 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및 개정사학법 반대를 위한 전국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공식 결의했다. 총회 임원회 결의로 실행위에 상정된 전국 기도회 건에 대해 서기 이승수 목사는 “교단 차원에서 성명서가 발표된 적은 있지만 반대 집회를 하지는 않았다”며 “백석 총회는 반대 기도회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차별금지법과 개정사학법 철폐를 위한 목소리를 분명히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예장백석은 지난해 9월 제44회 정기총회에서 총대원 만장일치 결의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과 ‘평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채택한 바 있다. 예장백석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미 30여 가지 법률을 통해 차별을 막고 평등 사회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런데도 중복된 내용으로 법안을 발의한 것은 성별 정체성을 포함해 동성애를 넘어 동성혼을 법제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동성애와 동성혼은 성경에 비춰봐도 문제이지만,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지켜온 전통과 정서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며 “차별금지법이 시행될 경우 국민들의 양심 학문 신앙 표현의 자유가 박탈될 뿐 아니라 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으로 이어질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회마다 ‘미출석 성도 구하기’ 총력전
- [미션 톡!] “가상화폐 루나에 물려 돈 날린 목사들 있다” 충격 제보
- 현대家 자녀들이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 올리는 이유는?
- 3년 만에 풀린 여름 사역… 방역·안전도 풀릴라 ‘고삐’
- 총신대, 이르면 내년부터 ‘이중직 목회’ 가르친다
- [영상+전문] “한국의 형제자매들께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 교계 “국내 낙태반대 운동에도 힘실릴 것” 환영
-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창세기·요한복음의 ‘태초’ 같은 때인가
- [그 백성의 품격] 스가랴가 본 여덟가지 환상, 그 환상이 주는 참된 소망
- “다스림을 받은 자가 다스릴 수 있다”_강은도 더푸른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