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콘서트 취소, 계약 위반"..공연기획사 vs 소속사 갈등 격화

박정선 2022. 6.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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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의 소속사가 콘서트 취소를 공식화하면서, 공연기획사 모코 ENT와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9일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팬카페를 통해 "모코 ENT 공연기획사에 계약 위반으로 인한 공연 무효를 통보하고 현재 소송 중이다. 이번 김희재 투어공연은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연기획사 모코 ENT는 스카이이앤엠이 계약위반을 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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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의 소속사가 콘서트 취소를 공식화하면서, 공연기획사 모코 ENT와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스카이이앤엠

29일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팬카페를 통해 “모코 ENT 공연기획사에 계약 위반으로 인한 공연 무효를 통보하고 현재 소송 중이다. 이번 김희재 투어공연은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연기획사 모코 ENT는 스카이이앤엠이 계약위반을 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공연기획사는 “공연 3회분을 선지급했고 공연 진행에 필요한 협조 사항을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선행 후 나머지 5회차 금액에 대해서 입금하겠다고 내용증명으로 회신했다. 스카이이앤엠이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송을 진행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계약위반이라고 경고했다.


또 모코 ENT는 “공연계약은 아티스트(김희재)와 양사가 함께 체결한 3자 계약이므로 스카이이앤엠 측의 모든 행위는 김희재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성실히 대화에 응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선지급된 3회분 공연을 이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24일 모코 ENT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 전국 투어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모코 ENT는 총 3회분의 출연료(7월 9·10·23일 공연분)를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다며,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희재는 내달 9~10일 장충체육관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현재 소속사와 공연기획사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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