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이름 사는데 9억..최고가 낙찰, 안과 상호에

노혜진 입력 2022. 6.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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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진행한 지하철 '역명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7호선 논현역이 역대 최고가인 9억원에 낙찰됐다.

29일 서울교통공사와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세 번의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입찰을 한 결과 50개 대상 역사 중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선릉역, 4호선 명동역, 7호선 논현역 등 4곳이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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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진행한 지하철 ‘역명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7호선 논현역이 역대 최고가인 9억원에 낙찰됐다. 이를 낙찰받은 곳은 대형 안과다.

29일 서울교통공사와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세 번의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입찰을 한 결과 50개 대상 역사 중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선릉역, 4호선 명동역, 7호선 논현역 등 4곳이 낙찰됐다.

낙찰가는 을지로입구역 8억원, 선릉역 7억 5100만원, 명동역 6억 5446만 8075원이었으며 논현역은 9억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역명을 낙찰받으면 상호명에 이를 붙일 수 있게 된다. 각 역별 낙찰자를 보면 ‘을지로입구-하나은행’,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 ‘명동역-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타운)’, ‘논현역-강남브랜드안과’다.

논현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금융기관이 역명을 낙찰받았다.

이들 역 외에 2호선 강남역, 1∙2호선 시청역, 3∙7호선 고속터미널역 등을 포함한 나머지 46개 역은 응찰자가 없어 다음 입찰로 넘어가게 됐다.

이들 중 5호선 여의도역, 2호선 강남역, 2호선 홍대입구역, 3호선 압구정역 등 15개 역은 응찰자가 한 곳에 그쳐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았다. 나머지 31개 역은 아예 입찰자가 없었다.

역명병기 사업은 기존 지하철역 이름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유상으로 함께 나란히 적는 사업으로,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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