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인생캐 약속!"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선사할 힐링·감동 [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박은빈이 '이상하게' 끌리는 ‘인생캐’ 탄생을 예고했다.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ENA 채널 새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았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의 도전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낭만닥터 김사부’, ‘배가본드’, ‘자이언트’ 등에서 독보적 연출력을 선보인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 등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증인’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끈 문지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알찬 선물 상자 안에 깜짝 선물을 넣어두고 선보이는 심정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해 "휴먼 법정 드라마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찾아간다. 내용도 다채롭고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이 기다리고 있다. 따뜻한 감동과 잔잔한 웃음이 있는 드라마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을 비롯해 전배수, 백지원, 진경, 주현영, 하윤경, 주종혁, 임성재 등 믿고 보는 ‘힐링’ 조합이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은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영우를 매일 사랑하면서 언제 보여드리게 될까 기다렸다. 어떤 반응이실지 저도 궁금하고 영우처럼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듯한 기분이다"라고 인사했다.
박은빈은 "감독님과 작가님의 신뢰가 두터워서 용기 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배우 인생에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난 것 자체가 큰 행운이자 복이라고 생각이 드는 7개월을 보내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영우를 사랑스럽게 느끼는 만큼 보시는 분들도 영우를 사랑스러워해 주셨으면 좋겠다. 영우라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세상, 바라보는 세상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만인의 사랑을 받는 한바다 송무 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은 강태오는 "많은 스태프분과 배우분들이 추위 속에서 애정을 담아 촬영했다. 노력과 사랑이 잘 담겨 있는 작품으로 탄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법정물은 처음이라는 강태오는 "겁도 많이 났다. 무섭고 우중충하고 사건에 휘말리고 하는 인식이 있었는데 대본을 읽고 나서 따뜻하고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우영우의 멘토이자 성실한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은 강기영은 이날 1회 시사를 관람한 후 "출연하지 않은 장면을 보는 건 처음인데,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게 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기영은 "기존에 해왔던 역할들이 재밌고 유쾌한 역할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 캐릭터를 저한테 주는 건 큰 실험이라고 생각한다. 이쁘고 멋있는 캐릭터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유 감독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만의 매력에 대해 "법정 드라마가 보통 무겁고 처절한 복수라든지 끔찍한 살인사건 등이 긴장감을 유발하는 장르인 경우가 많은데, 우리 드라마는 그런 게 없어서 호기심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웨딩드레스가 흘러내려서 문제가 된 사건이라든지, 형제간 땅을 상속받는 문제에서 오는 것들. 일상적인 사건이 생기는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그 사건을 맡게 되면 새로운 사건이 되고 새로운 긴장감이 생긴다. 영우가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과 어떻게 해결할까 하는 긴장감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드라마를 처음 함께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유인식 감독님께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주겠다고 해주셨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빈은 "혼자 하려고 하고 애쓰는 타입인데, 이 작품과 캐릭터만큼은 저 혼자 하기엔 너무 두려웠다. 나의 이런 고민을 그때 당시 제 앞에 계셨던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고 서로 의지한다면 좋은 방향으로 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7개월을 지나온 입장에서 그런 예측은 너무나 기대 이상으로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좋은 방향성, 훌륭한 선장님이 이끄는 배를 시청자분들도 함께 타 주신다면 좋은 항해가 될 것 같다"고 전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오늘(29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사진=ENA 채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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