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인수위 "부울경 특별연합·해상풍력 시기 조절"

박석철 2022. 6.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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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9일, 지난 17일간의 활동을 마감하며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시정 목표를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으로 확정하고 5대 시정 목표를 ▲일자리 넘치는 산업도시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나를 위한 안심도시 ▲편안한 생활 정주도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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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17일간의 활동 결과 발표.. 시정 목표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박석철 기자]

 민선 8기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안효대 위원장이 29일 오전 10시 4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인수위 활동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박석철
민선 8기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9일, 지난 17일간의 활동을 마감하며 그동안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시정 목표를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으로 확정하고 5대 시정 목표를 ▲일자리 넘치는 산업도시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나를 위한 안심도시 ▲편안한 생활 정주도시 정했다.

인수위는 29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정 목표에 대해 "
주력산업 혁신과 새로운 산업 육성으로 부족한 일자리를 만들자는 뜻"이라며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자연지원과 선사유산을 잘 보존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난 60년 간 비약적인 도시발전에 비해 부족한 정주개선 여건을 5대 시정 목표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협력업무 사실상 중단돼 평화협력과 북방경제협력담당 폐지"

안효대 인수위원장이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조직 개편(안)의 경우 본청 14실·국·본부62과 256담당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위원회 1개, 담당 2개, 정원 6명이 감축된다.

감축 중 시민신문고위원회의 일부 업무는 감사관실로 이관되며 시민신문고위원회의 고유사무인 고충민원처리 업무는 인권담당관실 업무와 중복되는 권익인권담당관으로 통합된다.

기존 미래성장기반국은 도시공간개발국으로 재조정하고 일자리경제국은 경제투자유치국으로, 도시창조국은 건설주택국으로, 교통건설국은 교통국으로 변경된다.

안효대 위원장은 "녹지정원국장은 민선 8기 목표인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방형직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2개팀은 국내투자유치, 그린벨트개발 담당이며 폐지되는 4개 팀은 평화협력, 북방경제협력, 국제영화제, 제도개선 담당이다.

이에 대해 안효대 위원장은 "평화협력과 북방경제협력담당은 북한관계와 국제사회 긴장으로 협력업무가 사실상 중단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행정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민선 8기 정책 수행에 꼭 필요한 직제만 최소한으로 개편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울경 특별연합 설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대해 "추진 시기를 조절하고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사연댐 수문 설치는 정부와 재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야음근린공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구 중부소방서 부지 공공건축물 건립,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3개 사업은 재검토를, 글로벌에너지비즈니스 센터, 울산국제영화제, 청년예술단, 미래비전위원회 등 4개 사업은 폐지된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아울러 김두겸 당선자 공약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울산역~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연장, 신답교~외동 구어간 도로 개설, 울산공항 확장 및 고도제한 완화 등 4개 과제는 필요성과 시기성 등 이유로 공약에서 제외했다.

삼남~언양~무거 트램 연장 공약은 광역철도 노선과 함께 재검토를, 다문화거리 조성과축제 개최, 대민행정서비스 지청 설치 등 2개 과제는 "김두겸 당선인이 구군에서 추진토록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안효대 위원장은 "인수위 활동상황을 정리하고, 자문위원과 인수위원들이 제안한 정책들을 검토해서 향후 울산시 정책 수립에 반영하도록 당선인에게 건의할 계획"이라며 "그동안의 인수위 활동결과를 백서로 만들어 당선인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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