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종이의 집' 혹평 속 스트리밍 글로벌 2위

이현아 2022. 6. 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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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공개 중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종이의 집’)이 뜨뜻미지근한 시청자 반응과 달리 전 세계 스트리밍에서 2위에 올랐다.

OTT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28일 한국판 ‘종이의 집’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파트1의 공개 후 하루 만에 3위에 이어 순위를 한 계단 올렸다.

한국,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홍콩,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말레이시아, 몰디브, 모로코, 나이지리아, 페루,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총 1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 바하마, 에콰도르, 케냐, 모리셔스, 오만, 파키스탄, 파나마, 파라과이, 포르투갈,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에서는 2위였다. 이탈리아, 콜롬비아, 바레인, 헝가리, 온두라스, 요르단,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아랍에미리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원작을 제작한 스페인에서는 5위에 그쳤다.

사진=플릭스 패트롤 제공

한국판 ‘종이의 집’은 원작 내용에 근미래 통일을 앞둔 남북한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교수를 중심으로 남한, 북한의 범죄자들이 공동 화폐를 찍어내는 조폐국에서 인질을 잡아 벌이는 사건이 내용이다. 유지태, 김윤진, 전종서 등과 초히트작 ‘오징어 게임’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해수가 출연한다.

높은 순위와 별개로 국내외 시청자 반응은 그닥이다. 시리즈를 시청한 이들은 “원작을 고민없이 복제한 흐름”, “알맹이 없는 이야기” 등 비판을 꺼냈다. 해외 비평사이트 IMDb에서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저점인 5.1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해외 시청자들 역시 “원작의 복사에 불과한 작품”, “독창성을 찾을 수 없다”, “작품을 그저 한국어로 번역한 것 뿐이냐” 등 혹평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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