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인수위, 대구시 공공기관 18개→10개로 통합

최태욱 2022. 6.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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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대구광역시장직인수위원회는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하기위해 현재 18개인 공공기관을 10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상길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인수위 기간 가장 힘든 작업이었지만 대구의 대변화를 위해 공공기관부터 먼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조직개혁안을 마련했다"면서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모두가 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각오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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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민선8기 대구시장직인수위원회 제공) 2022.06.29

민선8기 대구광역시장직인수위원회는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하기위해 현재 18개인 공공기관을 10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구조개혁안 방안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시 채무가 급격히 늘어난데다 저성장,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세입 전망도 어두워져 공공부문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공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를 통합해 ‘대구교통공사’를 설립한다. 기능 이원화로 인한 인력・예산 중복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또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합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운영한다. 체육시설, 하천시설, 도로시설, 환경시설 등의 분산된 관리주체를 일원화하고 시설물 관리의 전문성을 높여 시민편익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 공연, 전시, 축제, 관광 등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설립한다. 문화재단,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재단을 통합하고, 시 산하 사업소인 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방짜유기박물관, 근대역사관, 향토역사관을 흡수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을 ‘대구행복진흥원’으로 통합한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복지, 여성, 청소년 업무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최대한 신속히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기능을 대구테크노파크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민선8기의 핵심사업인 ABB산업을 비롯한 미래신산업의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기능을 대구테크노파크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이밖에도 지역의 유일한 전시・컨벤션 전문기관인 엑스코는 국제회의 유치 기능을 추가하고, 대구도시공사는 명칭을 ‘대구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한다.

인수위는 기능 통폐합으로 인한 기관장 임금 등 경비 절감 효과로 연간 47억원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설물 관리 일원화를 통한 위탁사업비 절감, 기능 중복사업에 대한 사업비 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등으로 연간 1000억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상길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인수위 기간 가장 힘든 작업이었지만 대구의 대변화를 위해 공공기관부터 먼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조직개혁안을 마련했다”면서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모두가 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각오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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