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풍부한 '이 식품', 심장병 예방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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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귀리와 같은 '전곡류'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 전곡류를 매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이 발병률이 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진행한 양휘 박사는 "조리·도정하지 않은 전곡류는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전곡류를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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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보건연구대학원 연구팀은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 28만9659명을 1976년부터 30년 이상 관찰한 연구 자료를 활용해 전곡류 섭취와 심장질환 사이 연관성을 파악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시리얼 ▲오트밀 ▲통밀빵 ▲밀배아 ▲겨 ▲현미 ▲기름·버터로 조리하지 않은 팝콘 등 7가지 전곡류를 섭취하는지 조사했다.
연구결과, 전곡류를 매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이 발병률이 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하루 세끼 식단에 전곡류가 모두 들어간 사람은 발병률이 20%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곡류 속 베타글루칸 성분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정제된 곡물보다 전곡류에 더 많이 들어있다. 베타글루칸을 적절히 섭취하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글루코스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를 진행한 양휘 박사는 “조리·도정하지 않은 전곡류는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전곡류를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비엠씨 메디슨’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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