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원 육박, 맥북에어 사느니 프로 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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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애플 마니아'인 김재현씨(가명)는 최근 애플이 공개한 M2칩 탑재 신형 맥북 에어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
이 모델은 애플 실리콘칩인 M2칩을 탑재해 포토숍 등에서 필터를 적용할 때 전작인 M1칩 탑재 맥북 에어 대비 속도는 최대 20% 개선되고 파이널컷 작업 속도도 약 40% 빨라졌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M2칩 탑재 맥북 프로 13인치 신형(179만원)과도 10만원밖에 가격 차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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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M1칩 버전보다 40만원 올라
맥북프로 179만원 10만원 차이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자타공인 ‘애플 마니아’인 김재현씨(가명)는 최근 애플이 공개한 M2칩 탑재 신형 맥북 에어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 신형 제품은 전작 대비 성능이 20% 개선됐다는 설명에도 기본 사양 기준 170만원에 육박하는 출고가에 쉽게 구매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다.
29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지난 27일 특정소출력 무선기기(모델명 A2681) 전파인증을 취득했다. A2681 모델명으로 미뤄볼 때 최근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맥북 에어 신형 모델로 추정된다.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도 해당 제품과 관련해 7월 출시 예정으로 안내하고 있다.
애플은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에서 열린 WWDC에서 신형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제품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애플 실리콘칩인 M2칩을 탑재해 포토숍 등에서 필터를 적용할 때 전작인 M1칩 탑재 맥북 에어 대비 속도는 최대 20% 개선되고 파이널컷 작업 속도도 약 40% 빨라졌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배터리는 영상재생 기준으로 최대 1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손꼽아 기다렸다는 기대와 함께 가격 부담이 커졌다는 불만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엔트리 모델인 맥북 에어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맥북 에어 신형 가격은 169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전 맥북 에어 M1칩 모델과 4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M2칩 탑재 맥북 프로 13인치 신형(179만원)과도 10만원밖에 가격 차가 나지 않는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이용자는 "맥북 에어 M2에서 램 추가 등 옵션 조금만 추가하면 맥북 프로 M1을 살 수 있는 가격인데 너무 비싸게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용자 역시 "지금 M2칩 버전을 M1칩 버전보다 40만원 이상 주고 사는 게 맞는 건가 싶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신형 맥북 에어를 제외하고도 애플은 맥북을 출시할 때마다 가격을 올리고 있다. 2021년에 출시됐던 맥북 에어 M1칩 탑재형 모델 가격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139만원부터 시작으로 안내되고 있다. 당초 출고가가 129만원이었으나 반도체칩 등 큰 사양 변화 없이 10만원 인상됐다. 맥북 프로 13형 역시 기존 M1칩 버전 때 출고가가 169만원이었으나 이번에 M2칩으로 바뀌면서 10만원 높은 179만원에 출고가가 책정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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