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떠나는 미나미노에게 감사 인사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어"

조효종 기자 2022. 6. 29.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구단을 떠나는 일본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작별 인사와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가 떠나서 아쉽지만 그는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 재능도 있고 인간적으로도 따뜻함을 지녀 감독 입장에서 이상적인 선수였다. 그의 공헌도를 생각하면 더 많은 기회를 받았어야 했다"며 "미나미노의 경기력과 골 덕분에 우리는 우승 횟수를 계속 추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왼쪽), 미나미노 다쿠미(이상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구단을 떠나는 일본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작별 인사와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프랑스 리그앙 구단 AS모나코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나미노는 2015년 레드불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착실히 경험을 쌓은 미나미노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가능성을 보이자 유럽 빅리그 구단들이 눈독 들이기 시작했고, 2020년 1월 리버풀이 영입에 성공했다.


리버풀에서는 주축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유럽에서 손꼽히는 리버풀 주전 공격진을 넘어서긴 어려웠다. 백업 멥버에 머무르다 2020-2021시즌 하반기에는 사우샘프턴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구단 입장에서는 든든한 로테이션 자원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미나미노는 컵대회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 초반 라운드에 백업 멤버와 유망주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는 편이라 리버풀은 최근 컵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에는 미나미노가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넣어준 덕분에 후반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고, FA컵, 카라바오컵 '더블'을 달성했다. 미나미노는 두 컵대회에서 넣은 7골을 포함해 시즌 10골을 기록했다.


더욱 꾸준한 출장을 원했던 미나미노는 올여름 이적을 추진했고, 모나코행을 결심했다. 미나미노의 모나코행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자 클롭 감독은 더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한 미안함과 그동안 팀에 헌신한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가 떠나서 아쉽지만 그는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 재능도 있고 인간적으로도 따뜻함을 지녀 감독 입장에서 이상적인 선수였다. 그의 공헌도를 생각하면 더 많은 기회를 받았어야 했다"며 "미나미노의 경기력과 골 덕분에 우리는 우승 횟수를 계속 추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미노는 모나코에서 성공할 것이다. 우리가 질투할 만큼 더 발전하고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미래가 펼쳐지길 기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