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놀러간거 아니잖냐" 백혜련, "IQ의심" 진중권에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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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순방길 기내에서 축구를 시청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자신을 향해 "IQ(지능지수)가 의심된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지적에 재반박했다.
백 의원의 이날 언급은 전날 진 전 교수가 라디오에 출연해 백 의원의 윤 대통령 비판 발언에 대해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의 IQ(지능지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이 과연 의정을 제대로 수행할 만한 지적능력을 가졌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한 것을 재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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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순방길 기내에서 축구를 시청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자신을 향해 “IQ(지능지수)가 의심된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지적에 재반박했다.
백 의원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민생위기, 안보불안 속에서 빵도 사 먹고 영화도 볼 수 있지. 첫 다자외교 데뷔 전에 유럽축구도 볼 수 있지”라면서 “그런데 놀러 간 거 아니지 않나요?”라고 반문했다.
백 의원의 이날 언급은 전날 진 전 교수가 라디오에 출연해 백 의원의 윤 대통령 비판 발언에 대해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의 IQ(지능지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이 과연 의정을 제대로 수행할 만한 지적능력을 가졌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한 것을 재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백 의원은 앞서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 “프리미어 축구하고 유로컵도 있고, 책도 좀 보고…”라고 답한 것을 놓고 “(정상회의에서) 무슨 얘기를 나눌지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인데 유럽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늘 (야당이) 계속 지적하는 얘기는 외교 문제만 나오면 조선 시대 같다. 꼭, 앉아서 뭐 국격이 어쩌는 둥 이런 얘기”라고 “백혜련 의원 이런 분들은 의원직 내려놨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축구를 봤는지, 안 봤는지 그걸 뭐 하러 시비를 거느냐. 15시간 동안 일만 할 수는 없지 않으냐. 축구도 볼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쉬기도 하고 그러는 거지, 너무나 당연한 걸 문제라고 지적을 하니까 문제”라고 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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