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뒤덮은 노란 구름..요르단 가스탱크 폭발로 유독가스 유출

이계화 2022. 6. 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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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남부 아카바 항구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돼 최소 12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부상당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 당국은 이날 화학물질이 담긴 가스탱크를 선적하던 중 크레인 고장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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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아카바서 염소탱크 추락사고
부상자 200여명 병원치료 중
27일(현지시간) 요르단 남부 아카바 항구에서 크레인으로 운반 중이던 가스탱크가 추락해 폭발하면서 노란색 염소가스가 유출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요르단 남부 아카바 항구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돼 최소 12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부상당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 당국은 이날 화학물질이 담긴 가스탱크를 선적하던 중 크레인 고장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발한 탱크에는 인접국가인 지부티로 수출할 예정이던 염소가스 약 30톤이 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르 알-사르타위 요르단 공공안전청(PSD) 대변인은 "염소가스로 가득 찬 탱크가 운반 도중 추락하면서 가스가 유출됐다"면서 "가스를 흡입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카바 지역의 해변에는 즉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사고 반경 16km 내 거주하는 모든 시민에게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발생 직후 아카바 항구에는 일부 혼선이 빚어졌으나 현재 항구의 해상 교통은 대부분 정상화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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