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세..외인, 코스피 '팔자'로 전환

황윤주 2022. 6. 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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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29일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코스피에서 매수세를 보였나 '팔자'로 돌아서며 기관과 함께 지수 하락에 동참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1.34%(10.30포인트) 하락한 759.21로 개장했다.

코스닥은 개장 후 하락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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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모두 하락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장 초반 한때 2400선 아래로 내려간 1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의 장중 2400 붕괴는 2020년 11월 5일(2370.85)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29일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코스피에서 매수세를 보였나 '팔자'로 돌아서며 기관과 함께 지수 하락에 동참하고 있다. 다만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하는 점이 눈에 띈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31.39포인트) 내린 2390.70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44%(34.99포인트) 내린 2387.10으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기관 홀로 353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9억원 14억원을 순매수 중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졌다.

9시 27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가각 89억원, 72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89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1.52%), LG에너지솔루션(-2.56%)4%), SK하이닉스(-2.10%), 삼성바이오로직스(-0.98%), 네이버(-2.97%), 삼성SDI(-1.03%), LG화학(-2.81%), 현대차(-4.30%), 기아(-4.15%), 카카오(-2.37%)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를 제외하면 모두 지수 하락률보다 더 빠지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1조7000억원 규모의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주가는 40만원이 깨지며 장중 39만65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2.07%), 의료정밀(-2.08%), 철강금속(-1.96%), 운수장비(-1.82%), 서비스업(-1.64%), 전기전자(-1.50%)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기계(+0.59%), 전기가스업(+0.44%), 건설업(+0.32%)만 상승중이다.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6%(12.02포인트) 내린 757.4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1.34%(10.30포인트) 하락한 759.21로 개장했다. 코스닥은 개장 후 하락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코스닥 하락폭은 수급 영향이 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3억원, 2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1012억원을 순매수 중이나 지수 방어에 역부족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모두 하락 중이다. 엘앤에프(-5.89%), 천보(-4.68%), 카카오게임즈(-4.48%), 에코프로비엠(-3.91%) 하락률이 두드러진다.

업종시세의 경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반전기전자(-2.69%) 하락률이 가장 높다. 이어 IT H/W(-2.42%), 종이/목재(-2.36%), 통신장비(-2.23%), 디지털컨텐츠(-2.00%) 순이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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