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 줄하향..KB증권 10.7% 낮춰

홍주연 2022. 6. 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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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는 중이다.

6월 28일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인플레이션 확대와 부품 공급망 차질로 인한 메모리 수급 개선 지연이 전망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10.7%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8일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2%) 오른 9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현재 견조한 서버와 아이폰 수요만으로는 하반기 스마트폰, PC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 어렵다”면서 “3~4분기 D램, 낸드플래시 평균판매단가(ASP) 약세 흐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반기 중국 IT 수요는 개선 추세가 늦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서버 출하는 부품 공급 부족과 인텔의 신규 CPU 출시가 연기되는 것도 악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침체기에 진입해도 과거 대비 메모리 재고가 낮고, 내년에 제한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지는 만큼 2018년 4분기 같은 경착륙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도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렇다고 SK하이닉스가 침체기로 진입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9% 증가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2.1% 늘어난 3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증가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2% 증가한 5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14조4000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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