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친구들의 은밀한 비밀.. '이것'이 같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6. 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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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취가 비슷할수록 친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과학연구소 신경생물학 노암 소벨 교수 연구팀은 냄새가 인간관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냄새를 가진 사람에게 끌린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냄새로 친구와 적을 구분하는 포유류 속성이 인간에게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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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취가 비슷할수록 친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취가 비슷할수록 친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과학연구소 신경생물학 노암 소벨 교수 연구팀은 냄새가 인간관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만나자마자 호감을 느끼고 동성 친구가 됐다는 22~39세 남녀 20쌍을 대상으로 체취를 확인했다. 냄새 판별 기기인 전자 코(eNose)를 이용했다. 실험 대상자는 실험 기간 제공된 비누만 사용했고, 다른 비누나 방향제는 쓰지 않았다. 향이 강한 음식도 삼갔고, 연구팀이 제공한 면 티셔츠를 입었으며, 사람은 물론 애완동물과도 따로 잤다.

분석 결과, 친구인 사람들이 무작위로 쌍을 이뤘던 사람들보다 비슷한 화학성분과 체취를 풍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 했는데, 체취가 비슷할수록 서로 좋아하고 이해하는 폭도 깊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체취가 같아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더 진행했다. 서로 모르는 17명을 대상으로, 0.5m 거리를 두고 마주 본 채 2분간 대화 없이 손동작을 따라 하게 했다. 이때 실험 대상자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체취를 맡을 수 있었다. 이후, 호감도를 조사했더니, 호감을 느꼈다는 답안은 전자 코가 예측한 값과 77% 일치했다. 호감을 느끼지 않은 사례도 68% 정확도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냄새를 가진 사람에게 끌린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냄새로 친구와 적을 구분하는 포유류 속성이 인간에게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각이 장기적인 우정을 형성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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