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초월, 세대 초월! 샤넬의 아이웨어

김미강 입력 2022. 6. 29. 00: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코드로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웨어 스토리.
포토그래퍼 카림 사들리가 촬영한 모델 리안 반 롬페이의 캠페인 컷.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이자 칼 라거펠트의 상징이기도 했던 샤넬의 선글라스는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 그 옛날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룩이 떠오르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스타일은 물론, 요즘 세대가 애정하는 과감한 Y2K 스타일까지 다채로운 옷차림에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샤넬의 아이웨어는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으며 우리 일상에 남다른 빛을 선사해 왔다. 오직 간결한 흑백 이미지와 모델들의 담백한 포즈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2022 아이웨어 캠페인에서도 샤넬이라는 브랜드가 지닌 남다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 블레스냐 미너의 촬영 비하인드 신.

시대를 초월한 하우스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데 집중한 이번 캠페인은 샤넬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패션 포토그래퍼 카림 사들리(Karim Sadli)가 촬영을 맡았으며, 리안 반 롬페이(Rianne Van Rompaey), 블레스냐 미너(Ble′snya Minher), 판 하오웬(Pan Haowen)이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별다른 기교 없이 피사체에 힘 있게 집중하는 앵글, 묵직하고 깊이 있는 카림 사들리 특유의 톤은 선글라스에 완벽하게 집중하고 있는데, 모델의 얼굴과 선글라스에 포커싱한 앵글, 묵직한 흑백 컬러로 촬영한 캠페인 컷을 통해 샤넬 선글라스가 강조하는 매력에 집중할 수 있다.

클래식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판 하오웬.

특히 새롭게 선보인 아이웨어 컬렉션은 애비에이터와 레트로, 스퀘어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여 폭넓은 취향을 두루 만족시킨다. 먼저 스퀘어와 렉탱글 디자인의 선글라스는 커다란 오버사이즈 더블 C 로고와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감싼 넓은 다리 프레임을 적용해 페미닌 무드를 강조했다. 이는 호화로운 고전주의와 클래식 무드가 근사하게 조화를 이룬 결과물. 한편 리안 반 롬페이와 블레스냐 미너가 착용한 애비에이터 아이웨어는 60년대 빈티지 무드에 동시대적 미학을 적절히 가미한 아이템으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가죽 소재 다리에 얇은 메탈 프레임을 사용한 리안 반 롬페이의 옵티컬 제품은 이번 캠페인의 베스트 컷이라 할 정도로 근사한 모습.

모델 블레스냐 미너의 촬영 비하인드 신.

판 하오웬과 리안 반 롬페이의 컷에서 볼 수 있듯 가죽을 엮어 완성한 샤넬 로고 장식 메탈 체인도 돋보이는데, 마치 까멜리아와 더블 C 로고 · 진주 등으로 구성된 소투아르 네크리스를 착용한 듯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늘 남달라야 한다”던 코코 샤넬의 말처럼 샤넬은 독보적 존재감으로 언제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그것도 여자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보다 친절하고 우아한 방식으로. 뜨거운 여름날 태양을 가려줄 아이웨어 또한 ‘샤넬다운’ 방식으로 즐겨보라고 제안한다. 그리고 그 답은 이번 시즌 샤넬 아이웨어 컬렉션에서 찾을 수 있다.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