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에이스 맞대결서 웃은 LG 켈리, 7연승으로 다승 단독 1위
LG 케이시 켈리(33)가 개인 15연승에 도전한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 개인 7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켈리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다승 공동 선두였던 SK 윌머 폰트를 따돌리고 시즌 10승에 가장 먼저 선착, 부문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이날 경기는 켈리와 구창모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켈리는 개인 6연승, 구창모는 14연승 중이었다. 둘 다 최근 페이스도 좋았다. 구창모는 5월 말 부상 복귀 후 4승, 평균자책점 0.31로 호투했다.
하지만 켈리가 에이스 대결에서 웃었다. 구창모가 1회와 3회 1점씩 내주는 동안 켈리는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4회 초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노진혁을 뜬공 처리하고 실점 없이 넘겼다. 이날 6회까지 투구 수는 84개였다.
LG는 2-0으로 앞선 6회 말 2사 후 이재원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고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생기자 켈리를 일찍 교체했다. 켈리는 이날 직구(36개) 최고 시속 151㎞에 커브(19개)와 체인지업(13개), 슬라이더(7개)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켈리는 LG의 에이스다. 2019년 LG 유니폼을 입은 후 지난해 구단 역사상 외국인 선수 최다승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슬로 스타터' 유형이나 올 시즌은 페이스가 가장 빠르다. 벌써 두 자릿수 승리 고지를 밟았다. 켈리가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한 건 처음이다. 5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연승의 신바람을 타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0승 1패, 평균자책점 2.52다.
그는 경기 후 "팀이 이겨 굉장히 기쁘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건 불펜 투수들이 시즌 내내 잘 막아주고 있고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많은 덕분이다. 늘 그렇듯 오늘 경기에서도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4회 초 볼넷을 내주고 흔들릴 수 있었지만 포수 유강남이 잘 다독여주고 리드한 덕분에 실점 없이 막아낼 수 있었다. 팬들이 좋은 에너지를 주셔서 늘 힘을 얻고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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