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틱 에러→메리 퀴어, '퀴어 프렌들리' 콘텐츠 전성시대
퀴어 콘텐츠가 방송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퀴어 프렌들리'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면서, MZ세대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드라마 '나의 별에게'를 비롯해 '새빛남고 학생회' '시맨틱 에러', '큐티파이' 등이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했으며 최근 BL드라마 '블루밍'의 주연을 맡은 배우 강은빈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팬미팅까지 열면서 '웹드계의 김우빈'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남자들간의 연애지만 이성애자들도 빨아들일 만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 뻔한 기성 배우들이 아닌 신선한 배우들이 화면을 채우면서 BL드라마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웨이브(wavve)가 다양성(性) 연애 리얼리티인 ‘메리 퀴어’와 ‘남의 연애’를 7월 론칭해 연애 리얼리티에서도 '퀴어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메리 퀴어’는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상 커플들의 도전기를 담은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 ‘남의 연애’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男)의 하우스’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남남 연애 리얼리티다. 두 예능 모두 7월 첫 선을 보인다.
특히 '메리 퀴어'에는 신동엽, 홍석천, 하니가 3MC로 나서며 다양성 커플들을 응원해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2년 신동엽과 홍석천은 국내 최초의 트랜스젠더 집단 토크쇼 'XY그녀'의 MC로 나선 바 있지만, 1회 만에 프로그램이 문을 닫는 상황에 부딪혔었다.
10년이 흐른 2022년, 신동엽과 홍석천은 다시 한번 파격에 도전했고, 이들은 "이성간의 연애와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은 '다양성 커플'들의 일상과 사랑을 응원하겠다"는 포부로 MC직에 임했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자리임에도 신동엽과 홍석천, 하니가 MC로 나선 것 자체에서 이들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드라마에서도 통한 퀴어 콘텐츠가 리얼리티 예능과 만나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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