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 7시간만에 정상가동..'홍수예방' 통지문 접수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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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7시간 만에 정상 가동됐다.
통일부는 28일 오후 5시 4분께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4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통신이 복구됐다"며 "업무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오전 8시 개시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던 서해 군 통신선으로도 연결을 시도했지만 해당 선로 역시 불안정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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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통화 시에 구두 통지"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7시간 만에 정상 가동됐다.
통일부는 28일 오후 5시 4분께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4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통신이 복구됐다"며 "업무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장마철 접경지역 홍수피해 예방 관련 대북통지문 발송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으나, 북측은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전했다.
다만 "금일 오후 4시경 서해지구 군통신선 마감 통화 시에 관련 사항을 구두 통지사항으로 전달했다"며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 홍수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로서, 북측이 향후 방류 계획이 있는 경우 우리 측에 미리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 연락사무소 채널의 개시통화를 계기로 '댐 방류 시 사전통보'를 골자로 하는 대북 통지문을 발송할 예정이었지만, 통신선 '불안정'으로 불발된 바 있다.
통일부는 오전 8시 개시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던 서해 군 통신선으로도 연결을 시도했지만 해당 선로 역시 불안정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통신선 '불통' 배경과 관련해선 북측의 '기술적 문제'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과거 통신선 불안정 상황이 장마철에 발생한 전례가 있는 만큼, 북측 대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3시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측 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 등으로 인한 통신장애 등 기술적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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