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美 SEC 위원장 "비트코인은 증권 아닌 상품"

임채현 입력 2022. 6. 28. 17:14 수정 2022. 6. 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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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분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비트코인은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불릴 수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라며 "향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비트코인 감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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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가상자산들 중 증권 아닌 상품으로 불릴 유일한 암호화폐"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뉴시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분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비트코인은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불릴 수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라며 "향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비트코인 감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금융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할 때 투자자가 미래 수익을 기대했는지, 수익 창출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면서 "상당수의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를 한다"고 했다. 즉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비트코인은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증권보다 상품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합하다"면서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유일하게 상품으로 인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현재 미국에서는 특정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분류되면 SEC, 상품으로 분류되면 CFTC가 관리하고 있다. 각각 다른 규제를 적용한다.


겐슬러 위원장은 "CFTC와 함께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호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자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개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상품을 분류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가상자산이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SEC에 등록해 엄격한 공시 제도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래도 증권거래소 인가를 받은 곳에서만 가능하다. 그렇게 될 경우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가상자산은 사라지고 극소수만 살아남게 된다.


또한 상품으로 분류될 경우 전통 투자자산에 속하는 주식, 채권, 금, 은처럼 하나의 포트폴리오 상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부분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이점 중 하나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외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증권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ETH(이더리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2% 오른 270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0.1% 내린 270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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