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매수해야 분기배당받는다..유안타證 "금융주 추천"

홍주연 2022. 6. 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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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증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월 결산법인의 기말배당, 이외 법인의 분기배당을 받으려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8일까지 권리주주 확정기준일을 공시한 종목은 86개(우선주 9개 포함)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DPS)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또한 배당수익에 더해 주가가 반등할 경우에는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6월 결산법인은 기말배당을, 이외 법인은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다만 국내 상장사 중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적고, 대부분이 배당 규모를 나중에 결정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을 배당기준일 전에 추정하기 어려운 구조다. 또 분기배당과 관련한 컨센서스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각 증권사 자체 추정치나 전년도 배당 규모로 어림짐작하는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섣부르게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게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유안타증권은 배당을 위한 수요가 유입되는 점을 감안해 변동성이 적고 배당금 추정치가 높은 금융주를 추천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변동성 헤지(Hedge·손실 위험 방지)의 대안에서 배당은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배당 스타일 접근은 기대 배당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변동성 완화 측면에서 대형주나 중형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분기배당 추정치와 이전 배당금 지급 추이를 고려해 하나금융지주의 분기 배당수익률이 1.76%로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외에 우리금융지주(1.60%), 쌍용C&E(1.55%), LG유플러스(1.51%) 등을 2분기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배당 스타일 접근은 기대 배당수익률도 중요한 지표이지만, 변동성 완화 측면에서 대·중형주 접근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컨센서스 조정이 미반영된 점과 이익 모멘텀이 부진한 섹터도 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S-Oil, LX인터내셔널, 삼성화재, DB손해보험의 전망치 조정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황에서 이들은 연말에 8~10%대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고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유발한 시장금리 상승은 주식자산 보유의 기회비용 수준을 더 요구한다”며 “단기채 금리만으로도 3.1%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현 금리 상황에서, 배당주 기대수익률이 이를 크게 웃돌아야 한다”고 밝혔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한 구간에 진입했다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현금흐름이 양호한 고배당주는 반등 구간에서 회복 탄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배당수익률보다 배당을 늘려온 기업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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