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간 간부 인사 단행.. 중앙지검 반부패부 엄희준·김영철·강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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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부장검사급 검찰 중간 간부 인사가 단행됐다.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2·3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에서 수사지휘과장을 지낸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32기)와 국정농단 특검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수사했던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검사(33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했던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34기)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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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저승사자' 단성한·'삼성 웰스토리' 이정섭.. 특수통 전진 배치
[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차장·부장검사급 검찰 중간 간부 인사가 단행됐다. 문재인 정부 비위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맡고 있는 자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을 배치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8일 다음 달 4일 자로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보임 및 전보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에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30기)가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차장에는 전무곤 안산지청 차장(31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성남지청장에는 이창수 대구지검 2차장검사(30기)가 보임됐다.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2·3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에서 수사지휘과장을 지낸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32기)와 국정농단 특검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수사했던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검사(33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했던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34기)이 각각 임명됐다. 삼성 웰스토리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공정거래조사부장은 이정섭 대구지검 형사2부장(32기)이 맡게 됐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맡고 있는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에는 이희동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32기),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관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에는 이상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33기)이 보임됐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은 단성한 청주지검 형사1부장(32기)이 임명됐다. 단성한 신임 단장은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수사를 맡아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였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검찰총장의 ‘입’ 역할을 맡는 대검찰청 대변인에는 박현철 중앙지검 형사2부장(31기)이 임명됐다. 박현철 신임 대검 대변인은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 차장검사)가 2019년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을 당시 정책기획과장으로 이 직무대리를 보좌했다.
전국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보좌하는 수사지휘·지원과장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 파견 갔던 윤병준 부장검사(32기)가 임명됐다. 윤 부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을 지낸 바 있어, 사실상 같은 역할을 또 한 번 맡게 됐다.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29기)은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검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검찰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검찰이 산적한 주요 현안 업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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