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고객 기분 따라 콘텐츠 추천하는 IPTV 선보인다

정길준 2022. 6. 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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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이 U+tv의 검색 기술을 점검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고객의 감정 변화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감정 콘텐츠 검색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AI 전문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업스테이지의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내용과 리뷰를 분석해 고객의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검색·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는 콘텐츠를 공포나 로맨스 등 장르로 분류했다. 이번 협업은 고객의 감정을 반영해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 등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골자다.

고객은 자신의 감정에 따라 콘텐츠를 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감정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분류하는 기술은 타사 미디어 서비스에 일부 도입돼 있지만, 운영자가 수동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때문에 감정에 따른 분류가 장르나 주제에 국한되거나 전체 콘텐츠로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업스테이지는 AI를 활용해 콘텐츠에 달린 리뷰를 분석한다. 같은 종류의 감정이라도 강도에 따라 한층 다양화한 표현으로 분류되는 기술을 만들어 U+tv의 모든 콘텐츠에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AI 모델 학습 데이터 구축 및 감성 태그 추출 모델링, 유사 감정 기반 검색엔진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후 실증을 바탕으로 AI 기술이 분석한 데이터의 품질을 확인하고, U+tv에 감정 기반 검색·추천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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