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승리 보며 자긍심 느끼길".. '한산: 용의 출현' 다음달 27일 개봉

최예슬 입력 2022. 6. 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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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통쾌한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7월 말 관객을 찾아간다.

박해일은 "영화 '명량'의 이순신이 용장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전략과 지혜로 전투를 행하는 지장으로서 모습, 수군과 백성을 챙기는 덕장의 모습과 선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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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순신 장군의 통쾌한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7월 말 관객을 찾아간다. 1761만 관객이란 기록을 세운 전작 ‘명량’(2014) 이후 8년 만이다. 영화는 명량해전이 벌어지기 5년 전인 1592년부터 시작한다. 몰려오는 왜군에 전략과 패기로 맞서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프로젝트’는 총 3부작이다. 한산해전은 임진왜란 7년 중 최초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전투였다. 조선 수군의 해상 전술과 거북선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다. 통쾌한 승리의 기쁨을 관객도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신역은 배우 박해일이 맡았다. 이외 왜군 장수 와키자카(변요한), 항왜군사 준사(김성규), 와키자카와 대립하는 일본 장수 가토(김성균), 왜군 진영에 숨어든 첩자 정보름(김향기), 탐망꾼 임준영(옥택연)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단지 한편으로 그리긴 어렵다고 생각해 3부작을 결심했다”며 “원래 전투의 순서는 한산, 명량, 노량이지만 명량이라는 가슴 뜨거운 역전극을 보여준 후에 이순신 장군을 좀 더 농밀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영화 ‘명량’의 이순신이 용장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전략과 지혜로 전투를 행하는 지장으로서 모습, 수군과 백성을 챙기는 덕장의 모습과 선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거북선은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김 감독은 “학자들도 제대로 고증하기 어려운 게 거북선”이라며 “외형적인 모습부터 시작해서 전투에서 어떤 쓰임을 가졌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고 회상했다. 이번에는 ‘명량’처럼 바다에 배를 직접 띄워 촬영하지 않았다. 변수가 많아서다. 대신 거북선을 둘러싼 버추얼 프로덕션(가상세계와 결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프리비주얼(사전시각화) 등의 시각적 기술을 활용했다. 김 감독은 “‘용의 출현’이라는 부제는 거북선이기도 하고, 이순신 장군이기도 하다”며 “현재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용기, 치유, 연대의식을 느끼면서 자긍심으로 통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7월 27일 개봉.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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