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에 AIP 수여

윤일선 2022. 6. 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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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회장 이형철)은 최근 4만CBM(㎥)급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4만CBM(㎥)급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기본 설계와 구조 계산을 수행했고, 한국선급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해당 설계에 대한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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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의 VR 프로그램 시연 장면. KR


한국선급(회장 이형철)은 최근 4만CBM(㎥)급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념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선박을 건조할 때 기본설계 단계에서 기술 적용의 안전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절차를 말한다. 조선소 측이 한국선급의 개념 승인을 받으면 해당 선박에 대한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AIP를 받은 선박은 한국선급과 현대중공업 간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현대중공업이 4만CBM(㎥)급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기본 설계와 구조 계산을 수행했고, 한국선급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해당 설계에 대한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최근 탄소 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의 포집·운반·매장’ 방법이 주목받으면서 공급망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LCO2)에 대한 기술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액상 CO2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5기압 이상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압력식 C형(C-Type) 화물 탱크가 필요하지만, 지금껏 소형 LCO2 운반선 개발에만 머물러 왔다.

이번에 개념 승인을 받은 선박은 타입 C형의 압력식 탱크에 특수 재질인 저온 고장력 재료를 사용한 대형 LCO2 운반선이다. 특히 LNG 연료 추진 시스템도 탑재해 운반선 운항 시에도 저탄소 배출이 가능하게 했다.

KR 관계자는 “ 탱크와 탱크 지지 구조 설계 등 핵심 사항 체크를 위해 독자 개발 프로그램인 SeaTrust HullScan을 통해 화물창, 화물 탱크, 하부지지구조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수행했다”며 “이번 AIP를 통해 대형 LCO2 운반선 기술 상용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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