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인천 영종도 주민에 공항철도 환승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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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주민은 다음 달부터 공항철도 환승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공항철도㈜와 체결한 '영종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협약'에 따라 7월 1일부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영종도 주민은 이원화된 요금제로 교통비 부담이 크다며 요금 할인을 촉구했고, 인천시도 정부에 계속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한 결과 관계기관 협약 체결로 요금 할인 시행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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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영종도 주민은 다음 달부터 공항철도 환승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공항철도㈜와 체결한 '영종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협약'에 따라 7월 1일부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요금 할인액은 운서∼서울역(51.1㎞) 구간이 편도 1100원(3250원→2150원), 영종∼서울역(47.5㎞) 구간이 700원(2750원→2050원)이다.
다만 영종에 거주하더라도 이미 공항철도를 무임으로 이용 중인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교통카드는 사용 중인 선후불·신용·체크카드 모두 가능하나 1인당 1장의 교통카드만 이용할 수 있고, 매분기 지급월에 영종에 살고 있다는 거주지 인증을 하지 않을 경우 환급을 받지 못한다.
공항철도는 현재 영종도 내에서는 수도권통합요금제(10km 초과 5km마다 100원)보다 비싼 독립요금제(10km 초과 1km마다 130원)를 적용하고 있지만, 7월부터는 통합요금제를 시행한다.
앞서 영종도 주민은 이원화된 요금제로 교통비 부담이 크다며 요금 할인을 촉구했고, 인천시도 정부에 계속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한 결과 관계기관 협약 체결로 요금 할인 시행이 확정됐다.
협약에 따라 공항철도 운임 할인 비용은 인천시가 전액 부담하고, 버스 환승 할인 비용은 인천시와 공항철도가 절반씩 부담한다.
영종 주민은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에 가입한 후 인증 절차를 거치면 본인의 교통카드 사용 데이터에 근거해 분기별로 할인금액을 사후 환급받을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종도는 인구 10만명이 넘는 지역임에도 불구, 그동안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아 주민들이 운임 차별을 받아왔는데 비로소 숙원사업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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