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크게 감소

노재현 2022. 6. 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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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의 대형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67개 대형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총 1만 3500t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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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7%↓..배출허용 총량제 효과
(쿠키뉴스 D/B) 2022.06.28.

경북지역의 대형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67개 대형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총 1만 3500t에 이른다. 전년 1만 8581t에 비해 약 27%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 7%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국 17시도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에 이어 전남 3618t(11%), 충남 2493t(7%), 강원 2219t(6%)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대기오염물질별로는 질소산화물이 1만 175t, 황산화물 2889t, 먼지 337t, 일산화탄소 74t, 염화수소 24t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배출량의 경우 전년대비 28% 감소했으며,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제철·제강업이 1만 613t(7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발전업 1217t(9%)과 석유화학제품업 412t(3%)이 뒤를 이었다. 

배출량 상위 사업장으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1만306t, 지에스이앤알 812t, 포스코케미칼포항화학 476t, OCI포항공장 410t, 김천에너지서비스 304t 순으로 나타났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사업장 배출허용 총량제 시행 및 방지시설 개선 등의 영향으로 파악된다"면서 “앞으로 대기오염물질 저감 정책을 보완·확대하고, 소규모사업장 대상 방지시설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량제’는 사업장에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할당하고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제도며, 경북에는 108개 사업장이 해당된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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