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 기술 '누리호', 어떤 기업이 참여했을까?
입력 2022. 6. 28. 15:18
참여 기업 300여 곳, 참여 인원 약 500명. 이는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의 모든 과정 속 우리 기업들의 숨은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누리호 개발에 참가한 국내 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현대중공업, 두원중공업 등 300여 개에 달한다. 이는 기존 정부 주도였던 발사체 개발이 민간으로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를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들어서게 한 누리호 발사 성공에는, 어떠한 기업들의 노력이 숨어 있을까?
「 조립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총감독의 역할을 맡았다. 이는 300여 개의 기업이 납품한 제품 조립을 총괄하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것이다. 누리호의 총 조립 과정에는 24명의 KAI 엔지니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누리호 1단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도 제작했다.
「 엔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누리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은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발사체 로켓 엔진 공장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에 장착된 총 6기의 엔진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누리호 1단에 들어간 75톤 액체로켓 엔진의 경우 발사체가 우주 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고온, 고압, 극저온 등 극한의 조건을 모두 견뎌 내야 해, 제작 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발사대 건설 - 현대중공업 」
우리나라의 첫 번째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대를 만들었던 현대중공업은 그 경험을 토대로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발사대 건립을 총괄했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년 6개월에 걸쳐 누리호 전용 제2 발사대를 새로 건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2단 발사체였던 나로호와 달리 누리호가 규모와 크기가 다른 3단 발사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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