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최민식, '고생 좀 해보라'고.." (한산)[종합]

김유진 기자 2022. 6.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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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이 '명량'에 출연한 최민식에게서 이순신 장군 연기에 대해 조언을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박해일은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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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이 '명량'에 출연한 최민식에게서 이순신 장군 연기에 대해 조언을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한민 감독과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이 참석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박해일은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했다.

"김한민 감독과는 2006년 '극락도 살인사건'부터 시작해서 '최종병기 활'까지 세작품 째 만나고 있다"고 운을 뗀 박해일은 "처음에 이순신 장군님이라는 캐릭터를 제안해주셨을 때를 돌아보면 굉장히 당황스러웠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 5천만 인구가다 알고 있는 캐릭터이고 위인이지 않나"라고 떠올리며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감독님의 설명을 충분히 들어보니 제가 해볼 수 있는 지점이 충분히 발견이 됐다"고 얘기했다.

또 "'명량'이라는 영화에서 최민식 선배님이 용맹스러운 용장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전략을 밀도 있고 지혜롭게, 수군들과 함께 이 전투를 행하는 그런 지장으로서의 모습과 수군과 백성을 챙기는 덕장으로의 모습, 선비스러운 모습까지 제가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기질을 끌어내주셔서 이번 작품을 완벽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해일은 "저희 작품 다음으로는 김윤석 선배님께서 찍어놓으신 '노량'이라는 작품이 준비 중이다. 최민식 선배님과 김윤식 선배님 사이에서, 이 3부작이 다 개봉하고 나서 이 작품들을 몰아서 보실 때 저희가 출연했던 '한산'을 제일 먼저 보실 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랬기 때문에, 저희 작품들의 배우들이 젊다면 젊은 배우들인데 젊은 패기와 기운으로 전략을 잘 짜서 집중하자 싶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제가 맡은 이순신 캐릭터를 잘 해내야 한다는, 그런 명제를 안고 출항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민식에게서 들은 조언이 있냐'는 말에는 "곁눈질을 하시면서 씨익 웃으시더니, '고생 좀 해봐라'고 하시더라"고 웃으면서 "이미 경험을 하신 분이지 않나. 저는 중의적으로 받아들였다. 그 애잔하면서도 고생스러운 마음을 저에게 편안하게 '너도 한 번 겪어봐라'라고 말해주신 것 같다. 그 안에 많은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싶다"고 되새겼다.

박해일은 7월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29일 개봉하는 '헤어질 결심'까지 여름 극장가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헤어질 결심'이 내일 개봉한다. 그런데 이렇게 지금 새로운 작품을 또 알리고 있는 자체가 넌센스이지 않겠나"라고 말을 이은 박해일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 부담을 갖지 말고 즐기려고 한다. 팬데믹 시기에 관객을 만나지 못한다는 아쉬움과, 제 일에 대한 부재감을 너무나 느껴온 시간이 꽤 되다 보니 관객들을 만난다는 자체만으로도 그 기쁨을 유지해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따름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7월 27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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