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교수·학생들, 해군2함대 방문해 순국선열 추모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과 미래 해군 장교로 임관하게 될 국방시스템공학과 3학년 학생들 및 교수들이 지난 24일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조국 해양수호를 위해 순국한 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기렸다.
배 총장과 일행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해군 2함대의 안보공원 내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 및 헌화했다.
이 자리에서 배 총장은 함께 한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우리는 순국선열의 희생 덕분에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며, 우리의 오늘을 만들어 준 영웅들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며 “나라 사랑의 정신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져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동행한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은 연평해전에서 북한군 기습공격의 상흔이 남아 있는 참수리 357호정과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피격된 천안함 선체를 견학하면서 영웅들의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미래 해군장교로 임관 시 북한의 도발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안보공원 견학에는 참수리 357호정과 천안함 인양 현장에서 직접 인양작전에 참가하고, 지휘한 김진황 교수가 안내를 맡아 당시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설명함으로써 미래 해군장교로 임관하는 학생들에게 실전적이고 현장감 있는 교육이 되었다.
해군2함대 안보공원은 시민들에게 서해 NLL을 반드시 수호하겠다는 전투의지를 고양시키는 공간으로, 국민에게는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매매 여성에 목줄 채우고 배설물 먹였다"…원주 공포의 자매
- "실종 유나양 가족, 물속엔 없다" 완도 주민들 확신한 이유
- 완도 실종 가족 집 가보니…현관문엔 노란 딱지 붙어있었다
- '세계 여자골프 4위' 리디아 고, 현대카드 부회장 막내며느리 된다
- 대형 트레일러 여니 시신 46구…미 뒤집은 '최악의 이민자 참사'
- 옛 동료 4개월 딸에 접착제 테러…그녀의 '무서운 앙심'
- 형제 다툼 입 연 박수홍 "결혼하면 죽는단 형, 지옥 자체였다"
- 술집서 10대 청소년 21명 숨졌다…남아공 뒤집은 집단 의문사
- 왕진 의사, 돌연 냉장고 열고 혼내는데…"살것 같다"는 환자
- 독촉장 쌓였는데 240만원 풀빌라...이수정이 본 '완도 실종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