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NFT] 제11호 선정자 이민홍 카펜스트리트 대표 '출근이 기다려지는 회사' 직원 평가 뿌듯

박수호 2022. 6. 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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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홍 카펜스트리트 대표가 매경이코노미 NFT 11호의 주인공이 됐다.
“일하기는 싫지만 출근은 하고 싶다.”

3D 디자인, 소스 오픈 플랫폼인 ‘에이콘3D’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카펜스트리트’ 직원이 재치 있게 올린 글 중 하나다.

카펜스트리트는 이민홍 대표와 서정수 이사가 공동 창업, 초창기 5명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45명으로 훌쩍 큰 유망 스타트업이다. 건축, 인테리어 등 여러 3D 모델 제작 분야의 창작자를 구매자(웹툰, 게임, 영상,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서 3D 모델을 활용해 작업하는 창작자)와 연결해주고, 판매 수수료를 수익원으로 삼는다. 글로벌 웹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웹툰 작가들이 통상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배경 그림, 세부 묘사 그림 등은 외주를 맡기고는 한다. 그런데 ‘에이콘3’가 등장하고 나서는 작가들이 여기서 디자인 소스를 사 와서 바로 웹툰에 적용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이에 투자업계가 주목하면서 올해 2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민홍 대표는 “회사의 성장 소식을 축하받고 싶은 생각과 동시에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로 인식해주는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점을 부각하고 싶어 NFT 경매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직원 평균 연령이 20대 후반인 이 회사는 직원들의 업무,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존중하는 인사 정책을 실행해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집중 근무 시간제를 도입해 지정된 시간 외에는 직원 개인이 자율적으로 업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직급 없이 닉네임으로 소통하는 정책도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실현하는 데 일조한다. 전통적인 한국 기업에서나 볼 수 있던 사장님이 주도하는 주말 등산, 콘서트 관람 등의 이벤트도 카펜스트리트 내에서는 오히려 연차가 낮은 직원들이 주도해 눈길을 끈다. 이민홍 대표는 “많은 도전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무한한 신뢰와 응원을 보여주고 함께해준 직원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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