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이마트, 실적 부진에도 주가 추가 하락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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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올 2분기 연결기준 이마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6조9492억원, 영업이익은 65.8%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온라인의 지속된 부진으로 이마트의 오프라인 채널의 가치가 가려져있는 것으로 보이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이마트24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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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올 2분기 연결기준 이마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6조9492억원, 영업이익은 65.8%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회하는 이유로는 유료 멤버십 출시에 따른 비용과 온라인 시장 내 경쟁 지속으로 이마트 온라인 플랫폼들의 손익이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쓱닷컴은 283억원 적자, G마켓 글로벌은 180억원 적자가 추정된다. 2분기 이마트의 기존점 신장은 소비자물가상승에 따라 3~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별도 부문의 적자 발생 이유는 종합부동산세와 늘어난 PP센터 매출에 따른 수수료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낮아진 온라인 기대감,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배경으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지난 1분기 G마켓글로벌의 영업적자와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쓱닷컴 유료멤버십 출시 등으로 현재 이마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기대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1분기보다 2분기에 이커머스 부문의 적자가 확대되어도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온라인의 지속된 부진으로 이마트의 오프라인 채널의 가치가 가려져있는 것으로 보이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이마트24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18개의 매장 리뉴얼에 이어 올해 9개의 매장 리뉴얼을 계획 중으로 리뉴얼된 매장은 리뉴얼 전 대비 현재 약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출시한 쓱닷컴 유료멤버십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며 "다만 이마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실망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있고, 하반기 이마트24, 할인점 등 오프라인 부문의 가치가 부각되며 주가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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