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송강호와 같은 영화였다면 상 못 받았을 것" (톡파원 25시) [전일야화]

이이진 기자 2022. 6. 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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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구소 백은하 소장과 문주 톡파원이 칸 영화제 현장을 취재했다.

27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백은하 소장과 문주 톡파원이 칸 영화제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주 톡파원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 시사회에 참석했고,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5분 동안 기립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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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연구소 백은하 소장과 문주 톡파원이 칸 영화제 현장을 취재했다.

27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백은하 소장과 문주 톡파원이 칸 영화제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주 톡파원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 시사회에 참석했고,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5분 동안 기립 박수를 쳤다. 백은하 소장은 "실제 기립 박수는 분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박수의 밀도와 농도다"라며 귀띔했다.

백은하 소장은 "'기생충' 때는 '이게 바로 찐 농도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게 2300석 정도 되는 곳인데 저기서 박수 소리를 들으면 저기 가면 사람이 살짝 이상한 흥분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라며 밝혔다.

문주 톡파원은 "영화를 떠나서 너무 신기했던 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인기 많은 걸 제대로 느꼈다. 한국 영화가 너무 괜찮다는 눈빛이 느껴질 때 감동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백은하 소장은 '브로커' 시사회에 참석했고, "'브로커'는 작년에 제가 배두나 배우에 대한 책을 쓸 때 과정을 지켜봐서 어떤 영화보다 기대가 되는 영화다"라며 털어놨다. '브로커' 역시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송강호와 박찬욱 감독은 각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송강호와 박찬욱 감독은 한국 기자들을 위해 공식 기자회견 전 프레스 센터를 찾았고,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은하 소장은 "한국 기자들만을 위한 기자회견을 미리 하고 공식 기자회견장으로 가시게 된 거다. 봉준호 감독도 '기생충' 때 했었을 때 모두 좋아해서 올해도 해주셨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은 "같은 영화로 우리가 왔다면 같이 받기 어려웠을 거다. 한 영화에 감독상, 주연상은 잘 주지 않으니까. 따로 와서 이렇게 같이 받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라며 못박았다.

백은하 소장은 "이 상이 어떤 의미로 앞으로 작동하길 바라시냐"라며 질문했고, 송강호는 "전혀 작동 안 하길 바란다. 변함이 없다. 좋은 작품과 좋은 이야기를 관객분들에게 새롭게 전달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전혀 변함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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