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독일의 명문 오케스트라, 7월 잇따라 내한 공연

장지영 2022. 6.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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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독일의 명문 교향악단이 7월 잇따라 내한 공연을 펼친다.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항공편 취소와 회항, 불안정한 환율 때문에 해외 오케스트라의 투어가 취소되거나 불확실한 가운데 독일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와 캐나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예정대로 내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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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일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7~8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공연

캐나다와 독일의 명문 교향악단이 7월 잇따라 내한 공연을 펼친다.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항공편 취소와 회항, 불안정한 환율 때문에 해외 오케스트라의 투어가 취소되거나 불확실한 가운데 독일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와 캐나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예정대로 내한할 예정이다.

먼저 캐나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4년 만에 한국을 찾아 7월 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6일 서울 예술의전당,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공연한다. 1934년 창단된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상급 음악감독들이 거쳐 갔다. 특히 1977년부터 2002년까지 25년간 재직한 샤를 뒤투아가 대표적이다. 뒤투아에 이어 2006~2020년 오케스트라를 이끈 켄트 나가노는 퇴임 이후 명예 지휘자로 임명됐다.

이번 내한공연은 2021년 음악감독으로 지명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한 라파엘 파야레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파야레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을 배출해 유명해진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시스템 ‘엘 시스테마’ 출신이다. 5일 공연에선 라벨 ‘라 발스’, 드뷔시 ‘바다’ 등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특기인 프랑스 관현악을 중심으로 콘서트를 연다.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선우예권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그리고 6~8일 공연에선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은 이번 내한이 여섯 번째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하다.

오케스트라 강국 독일에서 북서부를 대표하는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5년 만에 한국을 찾아 7월 7일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이 2014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 공연이다.

1827년 창단된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오랜 역사답게 낭만주의 작곡가 브람스,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의 작품을 초연하기도 했다. 1888년부터 쾰른시 소속이 된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현재 매 시즌 자체 공연 50회, 오페라 공연 160회 정도를 담당한다. 2015년부터 프랑스 출신의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2017년에 이어 로트가 지휘하는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슈만 교향곡 3번 ‘라인’ 등 세 개의 ‘3번’을 레퍼토리에 올렸다. 2009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010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나선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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