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두 막대기가 하나 되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태평양의 한 부족에는 '포트래취'라는 관습이 있습니다.
서로 싸우는 두 가지 방식인데, 하나는 큰 선물로 상대를 제압하는 '선물 공세'입니다.
"그리고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그 막대기를 서로 연결시켜라. 그것들이 네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겔 37:17, 새번역) 예언자 에스겔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하는 것, 갈라진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게 하는 것, 그것이 에스겔이 받은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의 한 부족에는 ‘포트래취’라는 관습이 있습니다. 서로 싸우는 두 가지 방식인데, 하나는 큰 선물로 상대를 제압하는 ‘선물 공세’입니다. 선물을 받고도 `더 큰 선물로 응징하지 못하면 지는 것이지요. 이 싸움이 과열되면 ‘재물 파괴’로 바뀝니다. 엄청난 재물을 쌓아놓고 파괴하는데 심지어 집과 배를 불태우기도 합니다. 참 이상한 싸움이지요. 그런데 어쩌면 이 어처구니없는 싸움이 우크라이나에서, 그리고 분단된 우리 땅에서 계속되는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그 막대기를 서로 연결시켜라. 그것들이 네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겔 37:17, 새번역) 예언자 에스겔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로 갈라진 민족을 다시 하나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패망의 원인은 분단에 있었으므로, 이스라엘이 다시 일어서려면 분단을 극복해야 합니다. 분단을 극복하지 않고서 평화에 이르는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하는 것, 갈라진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게 하는 것, 그것이 에스겔이 받은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그것은 또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소명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전문] “한국의 형제자매들께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 교계 “국내 낙태반대 운동에도 힘실릴 것” 환영
-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창세기·요한복음의 ‘태초’ 같은 때인가
- 피란민 이어…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성경을 찾기 시작했다
- 지금 이 교회는 3無…주님 우십니다
- 피로써 지킨 신앙… 그날 밤 35인이 스러졌다
- “無에서 시작했는데 건강하게 팔순 맞으니 감사” 저출산 해결 돕는데 ‘보은의 1억’
- 그림자 헌신 사모 140여명 제주에… “치유·회복 선물 받았죠”
- “신앙·열정 남달라… 훗날 북 교회 개척 밑거름”
- 가족 흔드는 상속 분쟁 5년 새 2배로… 기부가 해법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