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K-푸드 불고기' 활용한 버거로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는다

2022. 6. 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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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출시 30주년 맞은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롯데리아 홍대점에서 모델들이 신제품 ‘더블 한우불고기버거’와 ‘한우 트러플머쉬룸버거’를 소개하고 있다(위). 베트남 롯데리아 쩐흥따오점 전경(아래 왼쪽)과 붕따우바리아쩌우득점 내부. [사진 롯데GRS]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서양 외식 문화의 대표적인 식사 메뉴로 꼽히는 버거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재해석한 ‘불고기버거’가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 출시 이후 K-푸드 메뉴인 ‘불고기’를 테마로 ‘불고기 라이스’ ‘불새버거’ 등 다양한 유형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2004년에는 기존 불고기버거의 프리미엄화로 특화한 ‘한우불고기버거’를 출시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트렌드에 맞는 지속적인 품질 투자를 위해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의 양상추, 쇠고기 패티의 중량을 늘렸다. 이를 통해 베스트셀러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한국적 K-버거 신제품 2종 출시


지난 2월에는 불고기버거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MZ세대 개발자들의 자유분방한 사고를 바탕으로 약 6개월간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으로 광양식 불고기 조리법이 접목된 ‘불고기’를 토핑한 ‘불고기 4DX’를 출시했다. K-푸드 메뉴 아이템인 불고기의 버거로의 새로운 해석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국내산 한우를 패티의 주 원료로 한 한우불고기버거 라인업 강화를 위해 한국적 K-버거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기존 한우불고기버거를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우 패티 2장으로 구성한 ‘더블 한우불고기버거’와 양송이 버섯 원물 약 40%와 트러플 오일을 함유한 크림소스를 가미한 ‘한우 트러플머쉬룸버거’다.

한우 신제품 2종은 기존 한우불고기버거와 클래식치즈버거 메뉴에 적용되는 저온 12시간 발효 통밀 효모를 사용한 브리오쉬 번을 기본 번으로 사용한다. 또 국내산 한우를 패티 원료로 한 제품의 특성을 보여주기 위해 한우협회 인증 마크인 ‘한우 불 도장’을 번에 각인해 특별함을 더했다.


프리미엄 ‘한우불고기버거’ 수출 계획


롯데GRS는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를 활용한 라인업 확대 전략을 동남아 해외 현지 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특히 동남아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베트남에서 약 270개 매장을 운영하는 가운데 불고기버거의 판매량이 전체 버거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어서 K-푸드 메뉴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MF 진출국인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몽골에서도 불고기버거를 판매하며 K-푸드 메뉴인 불고기버거의 라인업 확장 가능성을 살폈다.

베트남 현지의 롯데리아에서는 국내에서도 운영하는 불고기버거 외에 새우버거·데리버거·모짜렐라치즈버거 등을 현지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현지 사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롯데리아는 K-푸드 메뉴 ‘불고기’를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메뉴 한우불고기버거의 해외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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